목회칼럼


백발, 고맙습니다.

  깊게 파인 주름이 보기 싫어서 의술의 힘을 빌려서 애써 감추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성경은 백발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고, 저도 아름답게 생각합니다.
  제 머리가 반백이 넘어가고 있지만 염색할 마음이 없습니다. 현재의 마음은 그렇습니다. 어른들의 백발과 주름, 그 세월의 무게와 지혜가 후배들에게 흘러가길 기대합니다. 
  보광교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섬기는 어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스스로 행복한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불꽃처럼 사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백발의 어른들이 남기는 삶의 유산을 보면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 헌신과 교회 사랑의 마음이 후배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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