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가 지난 토요일에 발목 골절로 입원해서 수술을 받고 목요일에 퇴원을 했습니다.
수술 후, 목발을 사용하다가 넘어져서 이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딸들과 교대로 병원 간이 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아내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아내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그동안 아내가 집에서 했던 일을 대신 하게 되면서,
“이렇게 많은 일을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고마웠습니다.
가족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한다는 것이 큰 감사임을 알았습니다.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자기 일을 챙기며 살아간다는 것이 대단한 것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잠시 일상의 무너짐을 통해서, 일상의 숨겨진 감사가 회복되니 또한 감사합니다.
뇌출혈을 겪은 아내가 머리를 다치지 않은 것도 감사했습니다.
기도와 사랑을 주신 성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_이원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