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확인하기 전까지

 

지난번 푸켓에 갔을 때, 바닷가에서 스노우쿨링을 했습니다. 수경을 쓰고 호스를 입에 물고 바다에 엎드려 수영을 하면서 물고기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이런 바닷가에 물고기가 있겠나? 괜히 구색 맞추기 상품 같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깊은 물로 나아가니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이 보였습니다. 팔뚝만한 광어처럼 생긴 물고기들이 눈앞에서 헤엄을 치는 것이 장관이었습니다.

확인하지도 않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배운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확인하기 전까지 속단하지 말자! 스스로 다짐을 했습니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04 정기적인 돌봄 2018-08-12 465
403 시원한 말 2018-08-05 93
402 돌아보는 교회 2018-07-22 91
401 동역의 역사 2018-07-15 69
400 기다림 2018-07-08 48
399 받은 복을 세어봅시다. 2018-07-03 53
398 반가운 얼굴 2018-06-24 8399
397 탐심 내려놓기 2018-06-17 54
396 세대 간의 연합 2018-06-12 57
395 고목에 꽃이 피고 열매가... 2018-06-03 80
394 가족이 참여하는 기도회 2018-05-27 59
393 스승을 생각하며... 2018-05-20 63
392 어버이를 생각하며... 2018-05-13 56
391 아이들이 그립습니다. 2018-05-08 58
390 약속 2018-04-29 61
389 새벽기도 2018-04-24 67
388 아버지의 퇴원 2018-04-15 72
387 봄나들이 2018-04-08 55
386 부활주일에 품는 영혼 2018-04-01 68
385 성숙을 위해 지나는 고통의 터널 2018-03-27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