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며...
올 여름은 무더운 여름이 아니라 무서운
여름이었습니다. 더위로 밤잠을 설치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폭염의
기세가 꺾인 것 같습니다.
폭염주의보 속에서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하고 가을을 기다렸습니다. 금요일에
시원한 바람이 불 때,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가을을 그리워하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봄날을 그리워합니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것을 그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