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말 한대로 되었는데...

 

제가 부목사 시절, 밤이 늦도록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내가 수고하고 애쓴다는 것을 섬도들이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제 옆자리의 목사님은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 주변이 부르트곤 했습니다. 성도들이 말합니다. “목사님 좀 살살 하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제가 입술이 부르튼 목사님에게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나도 O목사님처럼 입이 부르텄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아무리 과로를 해도 얼굴에 뭐가 나질 않으니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며칠 전에 제 입술 주위에 뭐가 생겼습니다. 예전에 농담 삼아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말이 씨가 됐구나!” “그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한 건강을 주셨는데 감사를 모르고 살았구나!” “큰 은혜를 잊고 지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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