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한 번에 피어난 꽃

 

얼마 전 밤에 아차산 기슭, 워커힐 길을 아내와 함께 걸었습니다

벚꽃이 만발해 하늘을 새 하얗게 수놓은 것을 보면서 보광교회 흰머리 소년 소녀를 생각했습니다

함께 이 꽃을 보면 좋을 텐데...

 

봄꽃은 풍년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매화 순서로 피어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때 부터인가 이런 순서가 사라졌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차례로 보았던 봄꽃을 일시에 보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한 번에 보며 영적인 봄날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수순을 밟아서 변화되고 성장하는 교회와 개인, 가정을 그려보았던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따사로운 빛이 비추면 한 번에 여러 곳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저를 설레게 합니다

성령의 봄날, 함께 피어날 꽃들을 그려보며...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4 명절연휴 2017-01-22 263
323 문화충격 2017-01-14 277
322 서로 위하는 교회 2017-01-08 285
321 정유년 새해 2017-01-06 273
320 청 국 장 2016-12-18 287
319 구조 악 2016-12-11 305
318 촛불? 2016-12-06 264
317 다르지만, 하나 2016-11-27 266
316 새벽길 운전 2016-11-20 320
315 질서와 연합 2016-11-15 254
314 기회를 위한 기도 2016-11-06 300
313 결혼식과 결혼생활 2016-10-30 338
312 확인하기 전까지 2016-10-26 316
311 그리워하며 사는 인생 2016-10-16 309
310 어머니, 아버지가 보입니다. 2016-10-09 325
309 아름다운 가을 2016-10-02 316
308 특별새벽기도 2016-09-25 301
307 회의가 들지 않는 회의를 위해 2016-09-18 302
306 허리띠를 풀지 않는 명절 2016-09-11 390
305 귀담아 듣기 2016-09-04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