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에도 웃는 새싹들
요즈음 날씨가 변덕이 심합니다.
춘3월이 되었는데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웅크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내복을 다시 꺼내 입는 분도 계십니다.
봄날의 추위라 그런지 겨울 보다 더 춥게 느껴집니다.
추위에도 반가운 아래지방의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피어나는 꽃들이 아름답습니다.
추위에 꽃이 피니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2~3일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을 합니다.
아차산 기슭의 새싹들도 세상이 궁금한 듯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바람이 매서워도 새싹과 꽃들은 웃으며 기지개를 켭니다.
시샘하는 매서운 바람도 수그러들고,
따뜻한 봄 햇살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과 날씨는 잠시 뿐입니다.
싸늘한 바람에도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미소를 짓는 이유는 생명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웃는 꽃들을 따라 다른 꽃들도 웃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