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고려산 진달래

 

   지난 월요일 몇 분의 성도들과 함께 강화도 고려산에 다녀왔습니다. 산기슭에 진달래 군락이 있었습니다. 분홍빛 진달래가 만발한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려왔습니다.

 

   오랜만의 산행이었고, 3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긴 아스팔트 위를 걷다가 마지막에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힘이 들어 포기하려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가보자” “여기까지 와서 돌아 갈 수는 없지 않느냐?” “가보자” 하며 격려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중간에 몇 번 쉬면서 진달래 군락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중도에 포기했으면 그 좋은 경치를 놓칠 뻔 했습니다. 시작한 걸음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간 것이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신앙생활도 잠시 숨을 고를 수는 있어도 포기하면, 영광과 열매를 누릴 수 없습니다. 격려하는 자가 곁에 있으면 기쁨과 감격을 같이 누리게 됩니다. 힘이 들어도 격려하는 그 분 때문에 정상에 서서 웃게 되는 것입니다.              

   
- 이원봉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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