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지난 이야기입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인재’라고 떠들썩했었습니다.
“기관사와 통제담당이 제대로 조치만 취했더라면...” 하면서 수많은 사람의 희생을 아파했습니다.
미국 매스컴에서 세월호 침몰을 두고,
전쟁이 아닌 사건으로 단번에 많은 희생자를 낸 초유의 사태라고 이야기 합니다.
선장이나 관계자들의 일처리를 접하면서 ‘나는 어떤가?’ ‘우리는 어떤가?’ 돌아보게 됩니다.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길 바라는 가족들의 한 맺힌 절규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보광교회는 구원의 방주로서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느냐?”
“중곡동과 광진구, 서울에 예수를 믿지 않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느냐?”
“너는 그때 뭐하고 있었느냐?” “살길, 생명의 길을 알면서 왜 수수방관했느냐?”
“예수님을 전하지 않고 혼자만 살아왔느냐?” “저들이 그렇게 발을 동동 구르며 절규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