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심령의 불을 지필 때


겨울철 등굣길에 까만 교복에 빡빡머리를 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을 쬔 적이 있습니다. 공사판에도 겨울철이면 양철통 속에 폐자재로 불을 피웁니다

학교에 가면 나무난로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난로주변으로 몰려들고, 이불속을 파고듭니다.

불을 의존하는 것입니다. 밖에 있는 불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깁니다.

내 속에 불이 있어야 합니다. 내 속에 불을 만드는 것이 운동입니다

심장을 뛰게 해서 왕성한 혈액순환이 일어나면 몸에서 열이 납니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간증을 듣고 뜨거워지는 것은 잠깐입니다.

내 속에 불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가 불을 지피는 것입니다

새벽기도로 심령의 불, 성령의 불을 지피길 기대합니다

어떤 추위와 칼바람도 이겨내는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4 우연한 만남 2015-11-03 400
263 선물 2015-10-27 328
262 건망증 2015-10-21 341
261 고마운 성도 2015-10-11 369
260 할머니 묵밥 2015-10-06 538
259 말 한대로 되었는데... 2015-09-27 418
258 말벌의 공격 2015-09-22 475
257 성인병 2015-09-15 392
256 벌써 9월입니다. 2015-09-08 389
255 무더위를 견딘 곡식들 2015-09-01 384
254 다시 고개를 쳐든 꽃들 2015-08-25 454
253 성령의 물줄기 2015-08-25 380
252 기도원 전교인 수련회 2015-08-25 422
251 무더운 여름 시원한 단비를 2015-08-25 434
250 태풍의 순기능 2015-08-25 637
249 내가 원하는 것 : 주님이 원하는 것 2015-07-21 435
248 준비된 도구 2015-07-14 560
247 여름농사 2015-07-07 536
246 2015-06-30 417
245 비를 내려주소서 2015-06-23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