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익숙함과 친밀함


   우리교회 성도들이 보광교회에 20년에서 30년을 넘게 다닌 분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지냈기 때문에 익숙한 것입니다. 익숙한 것과 친밀한 것은 다릅니다. 서로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지만, 속마음은 전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익숙한 상태입니다. 친밀함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고 서로에 대해서 속속들이 잘 아는 관계이고,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것을 말합니다.


   성도끼리 익숙함에 머물지 않고 친밀함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마음을 열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를 축복하는 단계로 발전하길 기도합니다. 


   야외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평소에 이야기 한번 못하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길 바랍니다. 익숙한 사람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나누길 바랍니다. 친밀함은 다가갈 때 시작됩니다.


    - 이 원봉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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