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잘못된 판단의 폐해

 

 1999년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연쇄 강간범을 쫓고 있던 네명의 사복 경찰이 밤에 바람 쐬러 나온 청년 다알로를 향해 다가갑니다.

 

 흑인 청년 다알로는 우범지역에서 체구가 크고 험하게 생긴 네명의 강도가 경찰을 사칭하며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도망을 갑니다.

 

 현관 안으로 뛰어들면서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려 했습니다. 경찰은 그것이 총으로 생각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디알로는 공포에 질려서 주머니에서 그것을 꺼내서 경찰 쪽을 향해 들오 올렸습니다.

 

 이때 경찰 한명이 몸을 날리면서 총을 쏩니다. 다른 경찰들은 디알로가 경찰을 향해 총을 쏜줄 알고 그를 향해 총을 난사해 그 청년은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현장에서 그 청년의 몸수색을 하던 경찰은 청년이 꺼낸 것이 총이 아니라 지갑인것을 발견합니다. 신분을 증명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잘못된 판단이 무고한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 판단이 건강한 공동체를 죽일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이 아닌 성령의 생각을 따르는 공동체가 되길 빕니다.

 

- 이원봉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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