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서울시는 은평 뉴타운 내에 한옥 100채를 지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파트 일색의 도시가 아니라 전통 가옥과 어우러진 도시를 디자인하려고 한 것입니다.

SH공사는 당초 단독주택용지로 공급하려던 해당 부지가격을 3.3㎡당 730만~74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은평 한옥타운에 연면적 211㎡ 규모의 한옥을 지으려면 18억원의 거금이 필요한 셈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던 집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의 가치가 있는 집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초가집에 사는 분들도 많았겠지만, 안채와 행랑채를 짓고 마당과 텃밭을 두었다면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집이었을 것입니다.

친환경, 유기농, 웰빙 등 우리가 꿈꾸는 좋은 것을 이미 우리 선조들은 누리고 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옛것의 운치와 아름다움이 새록새록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문명의 발달이 좋았던 옛것을 멀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할수록 조상의 유산을 지켜야 살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유산들이 책에나 기록되지 않을까 우려 됩니다.

외국 그리스도인들이 감탄하며 경의를 표했던 좋은 전통이 그 꼬리만 남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기도, 금식기도, 사경회, 성미, 목회자 공경, 십일조, 주일성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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