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1년 10월 9일 - 조급함

조회 수 662 추천 수 0 2013.02.02 21:06:20

제가 모시던 목사님이 어린 시절 밭에 고구마를 심고 고구마가 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고구마는 고구마 싹을 잘라서 땅에 심으면 거기서 뿌리가 나오고 고구마가 열립니다.

하지만, 고구마가 언제 달리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고구마 순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답니다.

결국 고구마도 못 얻고 싹만 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는 세대인 것 같습니다.

핸드폰에서 스마트 폰으로 넘어가면서 더 정보가 빨라졌습니다.

속도전이라는 말이 피부에 느껴집니다. 기다리지 못해서 패스트 푸드가 인기가 높습니다.

즉석 복권, 번개 팅이라는 말 등이 조급함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매사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자녀를 임신했으면 9개월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심었으면 추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밥은 뜸을 들여야 제 맛이 납니다.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조급함은 불신앙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지 못하는 증거입니다.

기도응답이나 삶의 변화, 성숙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여유가 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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