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교회 승합차 주차를 막 마치고 운전석에 있는데 어떤 권사님이 저를 보시면서 활짝 웃으며 걸어 오셨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목사를 보고 이렇게 기뻐하실까?”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저도 덩달아 기쁨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에 왜 그 권사님이 웃으면서 걸어오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기쁘게 반기는 줄 알고 차 안에서 웃으며 인사를 드렸는데 계속 웃으면서 지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뒤를 보니 다른 권사님을 보고 두 분이 서로 반갑게 웃음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누가 나를 미워한다는 착각을 잠시 동안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착각을 깨닫지 못하면 진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부정적인 착각은 사람을 병들게 만듭니다. 살아갈 맛을 떨어뜨립니다.
긍정적인 착각은 잠시 동안이지만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합니다.
설사 그것이 착각인 것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될까?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가 나를 반기고, 존중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려고 정신을 바짝 차릴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