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어 보니...
제 딸 선혜가 호흡기가 약해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많이 힘들어합니다.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 비슷한 걸 쓰고 다닙니다.
언젠가 제가 딸에게 “너는 유별나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니?” 라고 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것은 저도 미세먼지가 나쁜 날 기침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당 장의자에서 보다 강대상에서 기침을 많이 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카펫 먼지의 영향인 듯합니다.
초등부실에 있는 공기청정기를 주중에, 제 사무실에서 사용을 해보니 훨씬 호흡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번에는 선혜가 해장국의 토란대 줄기를 먹고 목을 잡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너 연기해도 되겠다.”
했는데 제가 토란대 줄기를 먹고 딸과 똑같이 반응을 했습니다. 겪어 보니 상대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