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지난 금요일 밤, 예배당에서 몇 년 동안 보이지 않던 청년을 만났습니다.
“교회가 생각나서 왔습니다. 교회를 가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그래서 늦은 시간 예배당에 들어왔고, 기도를 받고 갔습니다.
저는 감사했습니다.
7년 만에 다시 찾아 온 청년 때문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그 청년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제 자신이 그 시간, 그 자리에 있게 된 것도 감사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계신 것이 감사합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몫을 감당하시는 성도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곁에 계셔 주셔서, 함께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얼 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이 너무 귀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