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14_01.jpg



철썩이는 파도를 맞으며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대가 외로이 서 있습니다. 

어찌 보면 외로워 보이고 어찌 보면 고고하고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교회가 외톨이의 모습일 수 있지만, 여전히 어둠을 밝히며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로서의 

교회 기능을 회복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세상 전체에 큰 도전과 거시적인 길 안내를 하는 교회도 필요하겠지만 각 처소에서 

등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내가 처한 일터와 사회, 가정에서 등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47주년 교회 창립을 맞으며 되돌아보게 됩니다. 많은 교회 건물이 있고 예배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지만 세상의 등대이고 세상의 등불인 교회가 얼마나 될까? 

나는 교회로서 얼마나 빛을 비추며 살고 있는가?  

_이원봉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4 원인을 찾아서 file 2021-03-15 43
523 주의 임재가 나타나는 교회 file 2021-03-08 47
522 우산 file 2021-03-01 36
» 등대로서의 교회, 등불로서의 교회 file 2021-02-22 55
520 보내는 부모 file 2021-02-15 59
519 숨겨진 감사 file 2021-02-09 47
518 열어 주소서 file 2021-02-02 46
517 진정한 겸손 file 2021-01-26 84
516 근본을 대비하며 사는 지혜 file 2021-01-18 35
515 대비하며 사는 지혜 file 2021-01-14 37
514 2021년, 밝은 새해 2021-01-05 29
513 배웅 인사 2021-01-05 59
512 낮은 자의 하나님 2021-01-05 44
511 새롭게 맞이하는 성탄 file 2020-12-22 39
510 다시, 한 마음으로 file 2020-12-15 37
509 어둠에 비치는 빛 file 2020-12-08 56
508 이별과 만남 file 2020-12-01 103
507 살리는 일 file 2020-11-23 48
506 감사합니다! file 2020-11-17 57
505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file 2020-11-17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