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마음은 원이로되...
 
연세 드신 성도를 만났습니다.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린이 주일학교나 성가대 이런 것은 잘 할 수 있는데...”
“지금은 마음뿐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섬김의 자리가 맞는데 건강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헌신을 하려고 해도 세월이 지나면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더 안타깝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건강할 때, 섬기고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복된 것이구나!” “오늘 주어진 사명을 기쁘게 감당해야겠구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 날이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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