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확인하기 전까지

 

지난번 푸켓에 갔을 때, 바닷가에서 스노우쿨링을 했습니다. 수경을 쓰고 호스를 입에 물고 바다에 엎드려 수영을 하면서 물고기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이런 바닷가에 물고기가 있겠나? 괜히 구색 맞추기 상품 같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깊은 물로 나아가니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이 보였습니다. 팔뚝만한 광어처럼 생긴 물고기들이 눈앞에서 헤엄을 치는 것이 장관이었습니다.

확인하지도 않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배운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확인하기 전까지 속단하지 말자! 스스로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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