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가정의 달

조회 수 332 추천 수 0 2015.05.26 10:59:42

가정의 달

 

제가 7년 가까이 부목사로 열심히 성도들을 보살피며 

앞만 보고 살다가 교회를 사임하고 보니

가족은 없고 지쳐있는 저 자신만 보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집에 없었습니다

가족의 모든 일은 아내의 몫이었고 딸들을 챙겨야할 아버지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딸들은 제가 집에 함께 있는 것이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어렵고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시간이 지나서야 했습니다.

 

112개월이 가정의 달이라고 생각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분주한지 가장 소중한 가족을 챙기지 못한 채 

세월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 지나갑니다.

 

다행이 달력에 어린이 날(5/5), 어버이날(5/8), 가정의 날(5/15), 부부의 날(5/21)과 같은

많은 기념일이 있습니다.

 

달력에 가족의 날을 추가로 정해서 표시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주일에 한번은 가족의 날로 정해서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하거나

부부가 시간을 내어서 산책을 하든지 차를 마시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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