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심령의 불을 지필 때


겨울철 등굣길에 까만 교복에 빡빡머리를 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을 쬔 적이 있습니다. 공사판에도 겨울철이면 양철통 속에 폐자재로 불을 피웁니다

학교에 가면 나무난로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난로주변으로 몰려들고, 이불속을 파고듭니다.

불을 의존하는 것입니다. 밖에 있는 불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깁니다.

내 속에 불이 있어야 합니다. 내 속에 불을 만드는 것이 운동입니다

심장을 뛰게 해서 왕성한 혈액순환이 일어나면 몸에서 열이 납니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간증을 듣고 뜨거워지는 것은 잠깐입니다.

내 속에 불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가 불을 지피는 것입니다

새벽기도로 심령의 불, 성령의 불을 지피길 기대합니다

어떤 추위와 칼바람도 이겨내는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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