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낡은 가구와 집기류, 책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쌓아두기만 하고 정리하지 못했던 것을 정리하니
새롭게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리를 못했던 것이 아니라 안 했던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버릴 것을 간직하고 살아온 부분이 있었습니다.
묵은 것이요 버릴 것인데,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 있을 것입니다.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 다 선한 것도 아니고, 아름다운 것이 아님에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의 지식과 정보, 습관이나 전통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버림으로 정리가 되고 새로워지는 것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