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대장 내시경 검사 중 치열의 문제가 생긴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의사가 수술을 권해서 간단한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다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수술 전 검사를 위해서 부끄러운 부분을 두 번이나 노출해야 했습니다.

수술 받는 순간에도 정신은 멀쩡한데 바지를 내리고 엎드려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몹시 수치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습니다.

자기 수치와 치부를 드러내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자아와 건강한 인격, 신앙을 위해서는 서로의 수치스런 생각과 습관을 고백하며 드러낼 때 치유가 일어납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잠깐의 수치심을 극복하지 못하면 계속 되는 통증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오히려 힘들지만 수치를 드러낼 때, 치유를 경험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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