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교회에서 회장이나 목자, 교사, 부장, 임원 등을 맡아서 일하다 보면 영적으로 충만해도 육체가 피곤하고 지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섬김에 있어서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 보고 일한다고 하지만 때때로 말 한마디에 힘을 얻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말 한마디로 맥이 빠지기도 합니다.

지난 목요일, 금요일 교회 김장을 담갔습니다.

멀리 강원도에서부터 배추를 운반한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트럭 앞 창문이 열리지 않아서 한증막 같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배추를 내려서 쌓고, 배를 갈라 소금에 절였다가 뒤집기를 여러 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추를 절이고, 속을 버무려 넣는 모든 일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다가 보면 회장이나 임원들이 더 많이 수고하고, 애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회장 부회장 임원이니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표현을 한다면,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어떨까요? “애쓰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챨스 스윈돌 목사님이 성도님께서 하시는 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오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반응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님을 통해 저를 위로 하시는군요 너무 오랫동안 이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영적 거장이요 설교의 대가인 목사님도 때로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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