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방사능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과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방사능 비가 오는데 휴교를 하지 않는다고 항의를 하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유기농 농산품을 구입하는 분이 계십니다.
몸에 조금 더 안전하고 좋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겠지요.
지난번 신종플루로 전국이 몸살을 앓을 때, 손 씻기를 비롯한 예방 수칙이 전달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신종플루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제일 많이 감염된 곳이 서초구였습니다.
잘 사는 동네 사람들이 예방과 청결에 충실했을 텐데도 질병에는 취약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결과입니다. 청결과 예방, 아픈 즉시 치료하는 습관이 면역력을 약화시킨 것입니다.
오히려 시골 아이들은 손 씻기를 비롯한 청결상태는 떨어졌지만, 면역력이 좋아서 병을 이겨낸 것입니다.
약이나 의술 같은 외부의 도움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소극적인 태도입니다.
내부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질병을 이길 힘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외부의 고난과 환란을 이겨낼 면역력,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